열쇠
세상의 문이 나를 향해 다 열려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열어보면 닫혀 있는 문이 참 많다
방문과 대문만 그런 게 아니다
자주 만나면서도 외면하여 지나가는 얼굴들
소리 없이 내 이름을 밀어내는 이데올로기들
편견으로 가득한 완고한 집들이 그러하다
등 뒤에다 야유와 멸시의 언어를
소금처럼 뿌리는 이도 있다
그들의 문을 열 만능 열쇠가 내게는 없다
이 세상 많은 이들처럼 나도
그저 평범한 몇 개의 열쇠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두드리는 일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사는 동안 내내 열리지 않던 문이
나를 향해 열리는 날처럼 기쁜 날이
어디 있겠는가 문이 천천히 열리는
그 작은 삐걱임과 빛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소리
희망의 소리도 그와 같으리니
- 도종환 -
마음 문보다 열기 힘든 문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마음 한켠에서 감사함이 샘솟습니다.
베네아, 안드레아, 정해은자매님과 요한이와 유이..
하나님을 향해, 교회를 향해 열렸을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들을 품으며 “참 좋다”하는 우리의 마음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이들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우리에게 없다해도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일 만큼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열리지 않을 것 같은 그 완고한 마음의 작은 틈으로 빛이 새어들어가더니
어느새 문이 되어 “그 작은 삐걱임”이 들리고, “빛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상상을 하며 다섯 사람과 수호의 두 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
열쇠
세상의 문이 나를 향해 다 열려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열어보면 닫혀 있는 문이 참 많다
방문과 대문만 그런 게 아니다
자주 만나면서도 외면하여 지나가는 얼굴들
소리 없이 내 이름을 밀어내는 이데올로기들
편견으로 가득한 완고한 집들이 그러하다
등 뒤에다 야유와 멸시의 언어를
소금처럼 뿌리는 이도 있다
그들의 문을 열 만능 열쇠가 내게는 없다
이 세상 많은 이들처럼 나도
그저 평범한 몇 개의 열쇠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두드리는 일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사는 동안 내내 열리지 않던 문이
나를 향해 열리는 날처럼 기쁜 날이
어디 있겠는가 문이 천천히 열리는
그 작은 삐걱임과 빛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소리
희망의 소리도 그와 같으리니
- 도종환 -
마음 문보다 열기 힘든 문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마음 한켠에서 감사함이 샘솟습니다.
베네아, 안드레아, 정해은자매님과 요한이와 유이..
하나님을 향해, 교회를 향해 열렸을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들을 품으며 “참 좋다”하는 우리의 마음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이들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우리에게 없다해도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일 만큼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열리지 않을 것 같은 그 완고한 마음의 작은 틈으로 빛이 새어들어가더니
어느새 문이 되어 “그 작은 삐걱임”이 들리고, “빛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상상을 하며 다섯 사람과 수호의 두 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