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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있는 불행이기에

박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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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겹고 짐이 무거울 때, 홀로 있어라.

침묵 속으로 들어가라.

바닥에 엎드려 기도하여라. 캐묻지 마라.

다만, 나타날 소망을 기다려라.

고난으로부터 달아나지 마라.

정면으로 맞서라.

(예레미야애가 3:28~31, 메시지)



사는 게 힘들다고 자꾸 사람을 찾지 마십시오. 

홀로 외로움 속에 기숙해 보십시오. 침묵에 머물며 기도하시구요. 

주님께는 넋두리를 해도 좋고, 독한 말을 해도 좋습니다. 

누군가 미워 견딜 수가 없다면, 그분에게 기도로 저주하십시오. 

고운 말로 그분에게 은혜를 끼치려 하지 마십시오. 

대표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니 괜찮습니다.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물어보지만, 썩 만족할만한 대답은 안주실 겁니다. 

아니 어지간해서는 답하지 않으실 겁니다. 

대신 이런 말씀은 주실 겁니다. 

“내가 너와 함께 했고, 지금 함께하고, 앞으로도 함께한단다” 

늘 같은 반응에 맥빠지지만, 사실 이것만큼 큰 위로와 진짜 응답이 있을까요.


우린 소망 없는 불행에 놓여있는 인생이 아니기에, 

소망 있는 불행을 감사드려 보시지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 신세한탄만 하고 말 테니까요. 

그리고 삶에 고난만 있는 건 아니지요. 

선물 같은 즐거움과 기쁨, 불현 듯 나타나 상처입고 아린 그 마음에 반창고하나 

붙여주며 나를 웃게하실 겁니다. 


“인생은 결코 완전히 터득할 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 마음에 맞게 조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그저 크고 작은 즐거움이 주어질 때 그것을 즐길 따름이다. 즐길 수 없을 때는, 버텨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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