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background

소통 공간

Live Church, Live Community

Home  >  소통공간  >  목회칼럼

틈, 숨통 그리고 숲

박규남
조회수 168

     틈

             김응교


틈으로 바람 통과하고

틈으로 햇살 드나들고

틈으로 산소 풍성하네


바람 통하지 않는 숲은

숲이 아니라 벽일 뿐

빈 틈이 있어야 채울 수 있네


나무끼리 너무 붙으면

모두 죽는다네


숲에도

빈 틈

산소 노닐도록

햇살나그네 산보하시도록


나의 이력에도

바람 스치도록

고독 지나도록

햇살 고이도록




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이 살립니다.

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빛이 살립니다.

숲인지, 벽인지는 틈이 말해줍니다.

빈틈없이 살려했던 한해를 반성합니다.

숲으로 산다 했지만 사실 벽으로 살고 있었음을 반성합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