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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박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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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라는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구관련인 프로그램인데다가, 은퇴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나 아직 죽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느껴져 매주 보고 있습니다. 

매번 감동하는 것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그들의 야구실력입니다.

나이와 체력의 한계를 느껴 은퇴한 선수들이기에

분명 현역시절 같은 구위나 타점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실력을 보는 것은 참 흥분되는 일입니다.

같은 중년인 저를 응원해 주는 듯해 코끝이 시큰한 장면도 많습니다.


빼어난 구위를 뽐내고,

홈런을 치고,

도루를 하고, 

기가 막힌 수비를 하는 모습에서

‘아, 저들의 몸이 기억하고 있구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는 다시 폼을 회복하려고 부단하게 연습하는구나!’하고 느낍니다.


어디 운동선수만 그럴까요.

연주자들도 연주가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연습한다고 하지요.

몸이 기억할 때까지 연습하고 또 하는 것이지요.


신앙도 그와 같지 않을까요?

좋은 몸을 갖는 것, 

좋은 폼을 갖는 것,

좋은 언어를 갖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보는 앞에서 좋은 말도 할 수 있고, 상냥하고 친절할 수 있지만,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데는 또 시간이 한참 걸리지요.

그러니 우리의 신앙생활에, 몸과 마음을 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냐면, 될 때까지요.

주님과의 교제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요.

그때까지는 여러분의 고백을 너무 믿지 말고, 여러분의 감정도 너무 믿지 말고,

그냥 더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내 몸이 기억할 때까지,

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신앙의 허리띠를 단단히 매는 푸른이가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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