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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수련회를 준비하며

박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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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지난주간에 2년 넘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쁜 소식을 들었지요.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지침을 해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와 집회, 실내취식 등의 조치가 모두 풀렸습니다. 푸른이여러분은 해제소식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인가요? 저는 공동체식사와 온가족수련회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5월 셋째주일부터 공동체식사를 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책읽는오후예배도 재개합니다. 이를 위해 여성푸른이들께서 식사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온가족수련회는 지난주간에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저보다 발이 빠른 교역자들이 이미 8월의 황금연휴에 주요 수련원의 숙소를 모두 잡았더군요. 그래서 일정을 앞당겨 7월29일(금)부터 2박3일간 온가족수련회를 가질 것입니다. 장소는 강화도의 신덕기도원입니다. 시설은 조금 오래된 곳이지만, 숙박과 물놀이시설이 잘 갖춰진 곳입니다. 우리교회가 전체 공간을 쓸 수 있어 더욱 좋기도 합니다. 제가 매년 목회리트릿을 다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온가족수련회를 1박2일로 가졌지요. 아쉬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박3일로 가지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푸른이여러분들의 헌신과 땀방울로 여기까지 왔다고 믿습니다. 코로나 중에도 서로를 그리며, 모이기로 한 주일에는 서슴없이 모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교회를 지탱하는 저력을 느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 은혜는 푸른이여러분의 마음과 손길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 마음과 손길을 3년 만에 갖는 온가족수련회에 함께 모아 주십시오. 특별히 올 여름 온가족수련회는 온전한 예배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할 것입니다. 매 주일 1시간 반 정도의 간소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좀 더 확장되고 완성된 예배를 드리는 데 힘을 쓸 것입니다. 온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충분한 말씀을 듣고, 함께 삶을 나누고, 함께 축제를 열고, 함께 한마음으로 우리교회에 주신 소명을 이루며 살겠다고 결단하고 다짐하며, 함께 하늘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종말의 소망을 담는 예배가 되기를 기대해 주십시오.  


신앙생활이 오래된 분에게는 그런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수련회에 받은 은혜로 일 년을 버티는 것 같은 경험 말이지요. 그래서 그 은혜를 사모하며 또 일 년을 기다렸지요. 어른이 되어서는 수련회 참석하기 위해 휴가도 냈습니다. 먼 옛날 이야기같지만 어떤 분들은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 시간이 신앙에서 깊고 풍성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가족들은 여름휴가를 온가족수련회로 대체했었습니다.


올해는 우리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온가족수련회는 새롭고 설레는 마음이 무척이나 큽니다. 푸른공동체를 세우시고, 또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싶은 기대감 때문이지요.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푸른공동체로 보낸 선명한 증거를 보고 싶은 마음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푸른이여러분, 여러분 속에 자리 잡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수련회에 주실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고, 미리 시간과 마음을 확정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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